밤 12시, 계명문화대학교를 나오며 알았습니다

나이 들어 다시 대학에 다니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어제 저녁, 저는 또 가방을 챙겨 계명문화대학교 SNS마케팅학과로 공부하러 갔습니다.
제 이름은 조은애입니다.
젊은 시절에만 공부를 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여러 일을 경험했고,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유난히 날씨가 좋았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니 어느덧 밤 12시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내가 이 나이에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구나.’
문득 웃음이 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대학에 다닌다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고, 처음 듣는 용어를 이해하려면 젊은 사람보다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SNS마케팅, 인공지능(AI),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새로운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것이 재미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순간마다 제 인생에 새로운 문이 하나씩 열리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어 대학교에 다니면 좋은 점 10가지
첫째,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됩니다.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알게 되는 기쁨은 생각보다 큽니다. 새로운 지식은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둘째, 자신감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것도 직접 해내고 나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셋째,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합니다.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집니다.
넷째, 디지털 세상과 가까워집니다.
SNS마케팅학과에서 배우다 보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AI 등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다섯째, 하루하루에 목표가 생깁니다.
수업이 있고 과제가 있고 다음에 배울 것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배울까?’라는 기대가 일상에 활력을 줍니다.
여섯째, 내가 살아온 경험이 공부의 자산이 됩니다.
젊었을 때는 책에 있는 내용을 외우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살아온 경험과 새로운 지식이 만나면서 공부가 훨씬 깊어집니다.
일곱째,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인연을 만납니다.
교수님과 학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혼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생각과 정보를 배우게 됩니다.
여덟째, 나이를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 나이에 내가 뭘 하겠어?’가 아니라
‘이 나이에도 이것을 배울 수 있네!’로 생각이 바뀝니다.
아홉째, 배운 것을 새로운 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SNS마케팅과 AI를 배우면서 배움이 단순히 시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유튜브, 강의, 전자책, 창업과 같은 새로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열째, 인생 후반전이 다시 설레기 시작합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60대의 공부는 늦은 공부가 아닙니다
어젯밤 계명문화대학교에서 나왔을 때는 거의 자정이었습니다.
학교 밖은 어두웠지만 제 마음은 오히려 밝았습니다.
젊었을 때의 공부가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가’를 준비하는 공부였다면, 지금의 공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찾아가는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배움까지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살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만났을 때 그것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더 잘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SNS마케팅을 배우면서 단순히 기능 하나를 배우는 데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또 다른 50대, 60대, 70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묻는 분들에게 저는 제 경험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시작해도 됩니다.
오늘 하나를 배우면 어제의 나보다 하나 더 아는 사람이 됩니다.
나이 들어 공부하면 정말 좋은가요?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공부한다고 갑자기 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이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내일을 기다리는 이유가 하나 더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배우려고 합니다.
밤 12시에 학교를 나서는 날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들어서 하는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나를 다시 만들어 가는 공부구나.”
혹시 지금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너무 멀리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하나부터 배우면 됩니다.
배움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도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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